'헬기 운행 중단' 의성 산불, 사곡면 신감리→의성읍으로 불길 확산(종합)

의성군, 주민 대피령 발령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산불 현장에서 소화수를 담던 헬기가 추락해 소방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산불 현장에서 소화수를 담던 헬기가 추락해 소방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뉴스1) 남승렬 정우용 기자 = 경북 의성에서 26일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로 조종사 1명이 사망, 전국 산불 현장의 헬기 운행이 일시 중단되자 산불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돼 긴급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의성군은 이날 오후 2시 58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헬기 운행 중단으로 사곡면 신감리에서 의성읍 방향으로 산불이 급속히 진행 중"이라며 "안전한 곳으로 피할 것"을 통보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51분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산불 진화에 동원된 강원도 임차 S-76B 중형 헬기가 추락했다.

추락 헬기는 산불 현장에서 공중 진화 작업을 하던 중 전신주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민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경기 김포시에 사는 73세 기장 1명이 타고 있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사고수습본부는 경북과 경남 등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 헬기의 운항 중지를 명령했다.

한편 의성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 확산 닷새째인 이날 오후 현재 경북 북부·동부권 산불 관련 사망자는 추락 헬기 기장을 포함해 2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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