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1) 신성훈 기자 = 지난 22일 시작된 의성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26일 영덕 해안가까지 확산해 주민들이 방파제로 대피하다가 고립됐다.
26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산불을 피하다가 영덕 석리항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 30여 명과 경정3리항 방파제에 고립된 40여 명, 축산항에 고립된 3명 등 총 70여 명을 약 1시간 만에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한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추가 고립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앞서 25일 밤 영덕군은 산불이 영덕 전 지역에 확산하고 있다며 주민에게 산에서 먼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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