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성=뉴스1) 남승렬 신성훈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 청송에 이어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권과 동해안까지 전방위로 확산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진화 작업이 재개됐다.
의성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산림·소방 당국과 각 지자체는 날이 밝자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산림 당국 등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 분산 투입해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산림과 구역별로 진화 인력 5801명과 헬기 80대를 비롯한 가용 진화 장비를 투입해 진화율을 올리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27일 오전 현재 기준 당국이 파악한 경북 북부·동부권 사망자는 21명, 실종자는 1명이다.
인명 피해는 영덕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영양 6명, 안동 4명, 청송 3명으로 나타났다.
산불로 인한 직접적 희생자들과 별개로 전날 산불 진화를 하던 70대 헬기 기장 1명도 숨져 산불과 관련된 희생자는 총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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