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면 백자리 화염에 소방인력·주민·취재진 전원 대피 명령(종합)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에 강풍이 불어와 주변 산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에 강풍이 불어와 주변 산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남승렬 공정식 기자 = 경북 의성 대형 산불의 화마가 안동까지 뻗친 25일 오후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잦나무골에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 몰아쳐 마을 전역이 화염에 휩싸였다.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에 있던 주민은 물론 소방·진화 인력 취재진까지도 전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약 20분 동안 백자리에 있는 하천을 중심으로 좌우에 있는 야산 등이 삽시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불길의 열기에 놀란 소방 당국은 민가를 돌며 집 등에 남아 있는 주민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현재 주민과 취재진, 소방 인력까지 철수한 상태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 속에 곳곳이 불길에 휩싸여 낮인데도 연기 등의 영향으로 갑자기 밤처럼 어두워졌다"며 "휴대전화 등 통신 두절에 야산에 서식하던 박쥐마저 놀라 날아다니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안동 길안면 백자리 불길은 현재 강풍을 타고 동쪽인 청송군 쪽으로 향하는 추세다.

본문 이미지 -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민가 뒷산까지 산불이 번지는 가운데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투입된 소방관들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민가 뒷산까지 산불이 번지는 가운데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투입된 소방관들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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