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일 치러지는 김천시장 재선거에 6명이 공천신청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공천신청 접수 결과 김세환(62·전 구미시 부시장)·김응규(69·전 경북도의장)·배낙호(66·박팔용 전 김천시장 정무비서)·서범석(61·지역 농업정책개발연구소장)·이창재(61·전 김천시 부시장)·임인배(70·전 국회의원)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배태호(65·글로벌시티 김천연구원 대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배 예비후보는 뉴스1에 "조만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천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6명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태성(51 민주당 김천 지역위원장), 무소속 박판수(72·전 경북도의원), 이선명(62·전 김천시의원), 배태호 예비후보가 자웅을 겨루게 됐다.
보수성향이 강한 김천지역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자가 정해지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당 후보 2명과 무소속 3명이 붙는 5파전이 돼 선거 막판 무소속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천의 역대 선거를 보면 민주당의 고정표는 25% 내외로 나타난다.
특히 김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민주당 세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후보가 난립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 접근할 수도 있다.
이번 재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하며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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