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23일 부산세관청사에서 '2025년 제1회 관세청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9개 업체에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AEO는 관세청에서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공인기준의 적정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증된 업체를 말한다. 미국, 중국 등 97개국이 이 제도를 도입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AEO로 선정된 기업은 관세조사 면제, 서류제출 생략, 수출입 검사비율 축소 등 관세행정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지정된 기업상담전문관으로 부터 통관, 물류 등에 대한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국과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 미국, 중국, 영국 등 25개 국가로 수출 시 현지 세관에서도 수입검사 축소, 우선 통관 등 관세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세중종합물류 2개 업체는 신규공인을, 국도화학, 화인테크놀리지, 아이윈 등 7개 업체는 재공인을 받았다.
특히 팬스타 그룹은 이번 인증을 받음에 따라 팬스타, 팬스타라인닷컴, 팬스타신항국제물류센터를 포함해 계열사 4곳이 AEO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최근 미-중 관세전쟁 격화로 대외무역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AEO 공인이 기업들의 좋은 경쟁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부산세관은 수출입 기업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역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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