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복지 제도권 밖 취약계층 촘촘히 살핀다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상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희망우산'과 '한번 더 살핌배달' 사업을 운영한다.

사상희망우산 사업은 사상구와 모라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4개 복지관이 협력해 복지 제도권 밖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공적급여 선정에서 제외되는 등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다시 살핀 뒤 복지관에 추천한다. 추천을 받은 복지관은 대상 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위기발굴, 안전사고 예방활동 등을 하는 안전협의체 '사상행복지킴이단'을 신설해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번 더 살핌배달 사업은 지역 내 우체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장년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 1회 생필품과 복지정보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사상 지역 3개 동에만 적용됐으나 올해는 사상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조병길 구청장은 "복지 제도권 밖 취약계층을 위해 민·관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번 더 살피는 촘촘한 사상안전망으로 따뜻하고 살기 좋은 사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