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대선 불출마…"경선 참여 요청 받들지 못해 송구"

"공감, 혁신, 통합의 리더십 절실…힘 보탤 것"

본문 이미지 - 박형준 부산시장. ⓒ News1 윤일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국민의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혔던 박형준 부산시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으로부터 당내 경선에 참여해 새로운 리더십 구축에 일조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저의 의지와 힘이 못 미쳐 그 뜻을 받들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글을 썼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공감, 혁신, 통합의 리더십이 참으로 절실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과정이 이러한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이길 진심으로 고대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 혼자의 권력이 아니라 후보들 사이의 합작, 나아가 광범위한 중도 보수세력의 합작에 의해 권력을 창출하고 권력을 운용하는 초유의 정치 혁신이 이 심대한 위기의 시간에 꼭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만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도 모를 세력이 입법 독재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독점하는 사태에 대한 국민의 깊은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런 합작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조기 대선이 결정되면서 박 시장은 그동안 당 안팎으로부터 대선 출마 요구 받았고, 이에 당내 경선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이번 대선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부산지역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3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일하다. 전 의원은 14일 경선 후보 등록 전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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