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내버스 노조 "92% 파업 찬성"

태영고속·김해BUS·동부교통·가야IBS 493명 중 454명 찬성
경남 지노위 조정 관건, 불발 시 다음달 5일 총파업

시내버스. ⓒ 뉴스1 DB
시내버스. ⓒ 뉴스1 DB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김해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지난 2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낸 김해 시내버스 사업장 4곳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김해지역 4개 버스 회사(태영고속·김해BUS·동부교통·가야IBS) 노조 조합원 493명이 투표에 참여해 454명의 찬성으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찬성률은 92%다.

김해에서는 5곳의 회사가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신어BTS를 제외한 태영고속·동부교통·김해BUS·가야IBS 4곳의 회사는 부산·경남지역에서 시내·시외·마을버스 사업을 하는 태영운송그룹의 계열사다.

노조는 올해 △임금 월 26만 5500원 인상 △준공영제 시행 △체불 임금 해소 △당해 운송원가에 임금 인상분 반영 △운송원가 산정에 노조 선임 회계사 참여 △삼진아웃제 도입 및 노동환경 개선을 사측과 김해시에 요구하고 있다.

4개 회사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측과 개별 교섭을 벌여 왔지만, 이달까지 7~9차례 이뤄진 교섭이 최근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2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냈다. 노조는 오는 31일 예정된 경남지노위 조정 회의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쟁의권이 생기는 다음달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해시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해 시민 출퇴근이나 통학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파업 기간에는 재정 지원금을 사측에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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