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진화율 10%…인력 539명 투입 야간 산불 대응

본문 이미지 - 21일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5.3.21/뉴스1 ⓒ News1 한송학 기자
21일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5.3.21/뉴스1 ⓒ News1 한송학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21일 오후 3시 26분께 발생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이 오후 9시 기준 진화율 10%를 보인다.

산림청은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날 오후 4시 20분 산불 1단계, 오후 6시 10분 2단계, 6시 40분 3단계를 발령했다.

당초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20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 오다 일몰 관계로 이날 오후 6시 35분께 헬기를 철수시켰다. 헬기는 일출과 동시에 다시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체 화선 9.5㎞ 중 진행 중인 화선은 8.6㎞, 완료 0.9㎞이며 산불영향구역은 120ha로 추정된다.

야간산불 확산 대응을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539명과 소방차 48대 등 장비 94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 중이다.

산불 대응 야간 진화 체계로 발 빠르게 전환하면서 야간산불진화 및 산악지형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 및 산불 특수진화대원 등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 점동마을 36세대 58명과 국동마을 69세대 102명 등 160명은 원리 연화마을 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한 오전 시간을 기점으로 주불 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27대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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