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생들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 농성…오늘 서울행"

본문 이미지 - 부산 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 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

이들은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의 즉각적인 파면을 강력히 요구하기 위해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서울에 올라가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도현 준비위원은 "계엄령을 선포해 내란을 일으킨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이 받아들여졌다"며 "나라는 더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이제 국민이 기델 곳, 믿을 곳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란 종식의 첫 페이지, 윤석열 파면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질 국민의 압도적인 승리는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대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내야된다는 것을 더욱 똑똑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오늘 대학생 단식단이 출발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이 파면된 나라에서 살고 싶고 내란이 종식된 나라에서 살고 싶은 대학생들이 결국에는 우리의 운명을 걸고 투쟁하러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민 준비위원장은 "계엄 이후 부산에 살고 있는 우리가 느껴야 했던 감정은 민주시민에 대한 고마움과 부채감이었다"고 했다.

그는 "탄핵 심판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던 헌재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이 취소된 이후 헌재판결을 미루고 있으며 이번 주로 점쳐졌던 탄핵심판은 그 앞길이 불투명해졌다"며 "여전히 내란공범들은 탄핵 무효를 외치며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재가 흔들릴 수 없는 크고 단단한 광장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다시 응원봉과 시민이 만들어내는 더 큰 광장을 열어내자"고 호소했다.

윤석열 파면 부산지역 대학생 단식농성단은 "부산지역 대학생 학우와 부산 시민 여러분, 신속 파면을 만들 우리의 힘은 바로 광장의 크기다. 모두 손잡고 함께 서면 광장으로 모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독재로 회귀할 것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로 더 나아갈 것인가 우리의 생사존망이 이번 한 주에 걸려있다"며 "다시금 응원봉과 민주시민이 광장에서 용기내 싸울 수 있도록 가장 어려운 곳에서 앞장서 투쟁하는 이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덧붙여 "우리의 일상,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하려 한다"며 "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수업도, 알바도 모두 내려놓으며 곡기마저 끊고 온 힘을 파면과 내란 종식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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