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정말 부친을 살해했나…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10주년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2관, 5월 2~25일

본문 이미지 -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공연 포스터(극단 산수유 제공)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공연 포스터(극단 산수유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5월,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10주년 기념 무대가 펼쳐진다.

극단 산수유는 '12인의 성난 사람들'의 10주년 공연을 5월 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선보인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친부 살인의 피고로 법정에 서게 된 16세 소년에 대한 유무죄를 가리는 배심원들 이야기다.

1954년 미국의 각본가 레지날드 로즈(1920~2002)가 쓴 법정 드라마를 바탕으로 각색된 작품. 이듬해 처음 연극으로 공연된 뒤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무대화됐다. 국내에선 산수유가 2016년 첫선을 보였고 그해 '공연 베스트 7'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에서 12명의 배심원은 무더운 어느 여름날, 소년의 유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모인다. 11명이 유죄를 확신하는 가운데, 한 배심원이 증거의 신뢰성을 의심하며 이의를 제기한다. 예상보다 길어진 평결 과정에서 논쟁이 격화되고 각자의 편견이 드러나면서 11대 1이었던 의견도 점차 무죄로 기울어 간다.

홍성춘 이현경 강진휘 남동진 등 28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류주연 연출은 이번 공연과 관련해 "'내가 가진 편견이 무엇인지, 내가 내 삶의 주인인지, 우리가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있는지, 또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등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며 "인간의 편견과 민주주의의 함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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