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로맨스와 미스터리 장르를 결합한 뮤지컬 '나의 연애코치'가 오는 9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나의 연애코치'는 로맨스 스릴러 웹소설인 '지하철 로맨스'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사랑에 대한 편견과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MZ 청춘들의 이야기다.
이 공연에서 30대 남성 '나한별'은 유튜브에서 연애코치로 활동하며 90만 명의 구독자를 모은 인기 유튜버다. 최근 구독자 수가 급격히 줄자 타개책으로 이벤트를 기획한다. 구독자를 직접 지도해 사랑이 이뤄지도록 돕겠다는 것.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연애를 포기한 '문사랑'이 이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나한별' 역에는 윤동환·서영민, '문사랑' 역엔 서하임·박소연이 발탁됐다. 배우 박기선은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무대에 오른다.
대본은 이 공연의 원작 소설을 쓴 유주애 작가가 맡는다. 연출은 서은영, 음악은 백하슬기가 책임진다.
서은영 연출은 "이 공연은 감정을 소모해야 하는 연애보다는 자유로운 솔로를 선택하는 젊은이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필요한 이유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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