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지난해 22개국에서 비즈니스센터 25개소를 운영해 국내 콘텐츠기업의 수출 계약 등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이끌었다고 17일 밝혔다.
콘진원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상담을 비롯해 현지 특화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해외투자 유치, 현지법인 설립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콘진원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2022년 8개국 10개소에서 2024년 22개국 25개소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92.4%가 10인 미만의 소규모로 자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했다.
또한, 센터별로 국가와 장르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운영해 전년 대비 해외진출 상담 지원 38.1% 증가했으며 수출 계약도 48.6% 증가했다. 또한 현지 특화정보 제공도 28.7% 증가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진출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난해부터 ‘콘텐츠수출본부’를 단독 본부화하고, 수출전략팀을 신설해 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미주·유럽, 아시아·중동 등 권역별 수출지원팀도 신설하며 해외 비즈니스센터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해외 비즈니스센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K-콘텐츠의 해외진출 다변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국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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