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이자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년 동안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 배출에 힘썼던 김민기가 세상을 떠났다.
22일 연예 및 문화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위암 증세가 악화돼 항암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두 아들이 있다.
1951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회화과 출신으로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어왔다. 한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그의 대표곡으로는 '상록수' '친구' '기지촌' '주여' '이제는 여기에' '아침이슬' 등이 있다. 그는 뮤지컬 연출가로도 활동했으며 제 10회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과 2018년 한국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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