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2022년 출간되어 전 세계 반려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포에버 도그'의 후속작이다. 반려견의 건강과 장수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제시하며, 단순히 사료를 바꾸는 것을 넘어 삶의 방식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시판 중인 사료 대부분이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초가공 식품이며, 이는 패스트푸드와 다름없다고 지적한다. 인간이 패스트푸드만 먹고 건강할 수 없듯이, 반려견에게도 건강한 식단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저자들의 해답은 명쾌하다. 사료를 무조건 바꿀 필요는 없고, 기존 사료에 건강한 식재료를 추가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80여 개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미국국립연구위원회, 유럽반려동물식품산업연맹(FEDIAF),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의 최신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반려견의 체중, 연령, 건강 상태에 맞는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식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건강한 삶을 위한 통합적인 솔루션도 제시한다. 4가지 핵심 요소는 L(라이프스타일), I(이상적인 미생물 군집), F(음식), E(환경과 스트레스)다. 이를 중심으로, 샴푸, 치약 등 40여 개의 생활용품 레시피를 제공해 반려견의 삶 전체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의 건강이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건강한 음식, 생활 방식, 환경은 반려견은 물론 반려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근간으로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 포에버 도그 라이프/ 로드니 하비브·캐런 쇼 베커 글/ 정지현 옮김/ 코쿤북스/ 2만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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