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출범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TV 제조 기업, 방송사 등 콘텐츠 제공 기업, FAST 서비스 기업, AI 미디어 기술기업, 유관기관 등의 대표·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얼라이언스는 민간 의장(김성철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교수)을 중심으로 K-FAST의 글로벌 진출 산업 생태계와 연관된 기업‧기관이면 누구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다.
참여 기업‧기관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K-미디어·콘텐츠 발굴 및 AI 활용 현지화 △K-FAST 해외서비스 고도화 및 K-채널·콘텐츠 마케팅 △참여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 수행 및 FAST 기술 실증 등 공동협력 △글로벌 FAST 동향정보 교류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도 마련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현지 시청장벽 극복을 위한 AI 더빙 특화 K-미디어 현지화 지원, 해외 시청 데이터에 기반한 광고‧커머스 연계 등 융합 프로젝트 발굴, 국제 FAST 컨퍼런스 개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는 과기정통부 및 22개 주요 참여기업·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함께 국내 FAST 주요 기업의 해외 진출 계획 발표와 간담회가 이어졌다.
유상임 장관은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의 출범은 우리가 지닌 TV제조, 미디어·콘텐츠, AI 역량을 결집하여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K-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미디어 산업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유통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의장인 김성철 교수는 "얼라이언스를 구심점으로 협력 채널 구축,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FAST 시장의 선도자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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