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신고 MWC 누빈 유상임 장관 "GPU 빨리 확보해야겠다"

[MWC 25] "삼성 파이팅" 외친 유장관…"삼성 역할 중요해"
국내 스타트업·대기업 방문 후 다음날엔 중국 기업 부스 간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첫 번째)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첫 번째)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바르셀로나=뉴스1) 손엄지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현장을 방문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아침부터 국내 기업 부스를 쉴 틈 없이 방문했다.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은 모습에서 바쁜 일정과 의지가 엿보였다. 국내 기업 부스를 모두 돈 후 유 장관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빨리 확보해야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MWC25 개막 첫날인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유 장관은 부스 투어 후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느꼈다"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완성되기 전에도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GPU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파이팅" 외치며 임직원 격려한 유 장관

이날 오전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한 유 장관은 오후 2시 30분 삼성전자 부스로 이동해 AI 기술을 살폈다. 갤럭시 S25 엣지부터 울트라까지 다양한 AI 기능 설명을 들으며 적극적으로 질문도 던졌다.

부스 투어를 마친 후 유 장관은 "삼성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스를 떠난 후 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 시기에 삼성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전시를 보니 삼성이 가만히 있지 않고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노력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시기에 삼성이 좀 더 해줘야 하는데 아직 보여주진 않았지만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시기에 삼성이 대학, 연구기관과 더욱 개방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과 협업 모델을 만들면 삼성뿐만 아니라 국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문 이미지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첫 번째)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첫 번째)이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를 찾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국내 기업 투어 끝낸 유 장관, 다음날엔 중국 기업 방문

유 장관은 국산 기능성 운동화를 신고 행사장을 바쁘게 돌아다녔다. 코트라(KOTRA) 한국관을 비롯해 국내 스타트업 부스 방문 후 스페인 국왕도 접견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LG유플러스(032640), SK텔레콤(017670), KT(030200) 부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최고경영자(CEO)들과 10~20분간 면담을 진행했고, 20~30분 동안 기술 설명을 경청했다.

그는 다음 날인 4일에는 중국 기업 부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주무부처 장관이 MWC 현장을 직접 찾은 건 3년 만이다. 유 장관은 행사 마지막 날인 6일까지 머물며, 글로벌 통신·I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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