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곽동신 한미반도체(042700) 회장이 자녀 2명에게 약 7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한다.
한미반도체는 곽 회장이 보유 주식의 1%에 해당하는 96만 6142주를 두 자녀에게 증여할 계획이라고 22일 공시했다. 증여 예정 일자는 5월 22일이다.
곽 회장은 두 자녀에게 각각 48만 3071주를 증여할 예정이다. 처분 단가는 1주당 7만 5100원으로 자녀 1인당 약 363억 원을 취득할 예정이다. 총액 약 726억 원 규모다.
한미반도체는 "처분 단가는 보고자의 예상 수량 및 단가를 기재하는 것으로, 보고자는 법에 따라 거래금액의 70~130% 범위 내에서 계획과 달리 거래할 수 있다"며 "실제 거래 단가 및 거래 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증여로 인해 곽 회장의 한미반도체 보유 지분은 3189만 6758주, 지분율은 33.01%로 줄어들 예정이다.
한미반도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곽 회장의 두 자녀는 각각 한미반도체 주식 197만 7921주를 보유해 2.05%의 지분율을 기록했다. 증여가 끝난 후 두 자녀의 지분율은 각각 2.55%로 증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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