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스타트업의 아세안 진출과 현지 투자유치를 위해 싱가포르·베트남에서 현지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 혁신기관인 HTX를 찾아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각국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중진공은 싱가포르 현지 금융기관인 '파인트리증권'(Pinetree Securities), 한국벤처투자 글로벌펀드 운영사인 '케이쓰리 벤처스'(K3 Ventures)와 다자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은 중진공이 운영 중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양사가 투자 자문 및 현지 투자를 연계해 투자 심사까지 이어지는 민관 협력 금융 프로그램이다.
KSC는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일본 도쿄 등에서 현지 진출 희망 기업의 글로벌화를 돕고 있다.
지난해에 195개 사를 지원해 178개 사가 진출에 성공했으며 신규 고용 676명, 투자유치 4932억 원 등의 성과를 냈다.
나아가 중진공은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 스타트업 서밋'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국의 정부 기관, 창업 지원기관, 투자자 등 25개 기관이 참여해 서로의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의를 구성했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업무협약과 서밋은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사업 확장을 위한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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