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올인클루시브, 원조는 클럽메드죠"

[인터뷰] 강민경 클럽메드코리아 대표
한국인 비중 1위, 클럽메드푸켓 새 공간 공개

강민경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 News1 윤슬빈 기자
강민경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 News1 윤슬빈 기자

"많은 호텔·리조트들이 올인클루시브를 인용하는데 '원조'는 다르죠"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요즘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유행처럼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모든 것을 포함한'이란 뜻 그대로 숙박은 물론 숙소에서 먹고 자고 마시는 활동을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주로 휴양형 리조트에서 오롯이 쉬고 싶은 이들을 겨냥해 '옵션'(선택사항)이나, '패키지' 형태로 판매한다. 하지만 원조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 '클럽메드'가 생각하는 개념은 다르다.

최근 <뉴스1>이 만난 강민경 클럽메드코리아 대표는 "클럽메드에 오면 한차원 다른 올인클루시브를 경험할 수 있다"며 "단순히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평생 기억할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클럽메드는 1950년 스페인 마요르카 해변 오두막에서 소셜클럽(빌리지)으로 시작해 스위스 레신, 타히티 등으로 빌리지 수를 급격히 늘리고 현재, 전 세계 80여 개의 리조트를 보유한 기업으로 거듭났다.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즐긴다…육아 부담 덜어주는 돌봄서비스

클럽메드를 예약하면 여행과 관련한 A부터 Z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숙박과 현지 교통은 물론, 요리와 음료, 생후 4개월부터 만 17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키즈 클럽, 매일 바뀌는 엔터테인먼트 쇼, 스포츠 강습까지 모두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강 대표는 "클럽메드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행객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이라며 "휴식을 원하면 그저 가만히 있어도 좋고 놀고 싶으면 언제든 나가서 각종 활동에 참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애초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휴가를 계획하는 일은 어렵지만, 클럽메드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피클볼'이나 물 위에서 하는 패들 요가, 와인 요가 등 새로운 경험들도 발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강 대표는 부모님과 아이를 모시고 직접 클럽메드를 즐긴 경험도 공유했다. 그는 "부모님, 아이와 함께 3대가 클럽메드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흩어졌다"며 "저는 성인만을 위한 조용한 수영장 젠풀(Zen pool)로 향했고 어머니는 줌바 댄스를 하시러 갔다"고 설명했다.

사실 클럽메드가 '입소문'을 탄 결정적 계기가 바로 '키즈클럽'으로 대변되는 돌봄서비스다.

아이들은 클럽메드 직원인 G.O에게 맡기고 부모는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오롯이 휴식과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G.O는 일반적인 리조트 업무는 물론, 액티비티나 키즈 프로그램의 선생님, 엔터테이너로도 활약한다. 대화는 주로 영어로 하지만, 한국인 G.O도 있어 언어 소통에 큰 문제는 없다. 현재 전세계 클럽메드 리조트에 한국인 G.O는 총 80명이 있다.

워낙 아이들과 소통이 잘 되다 보니 헤어질 때 아이들이 울며 떼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강 대표는 귀띔한다.

그는 "G.O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 아닌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즐기며 놀아주는 선생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와 G.O가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상당한 친밀감을 형성한다"며 "G.O가 이동한 리조트를 따라 여행 계획을 짜는 부모들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클럽메드 브랜드 캠페인 이미지
클럽메드 브랜드 캠페인 이미지

한국인 1위…싹 바뀐 클럽메드푸켓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클럽메드는 서울에 팝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울 스타필드코엑스에 마련한 이벤트에서 최근 개보수한 클럽메드푸켓의 일부를 공개했다.

클럽메드푸켓은 전체 방문객 국가 중 한국이 1위일 만큼, 한국인 취향을 저격한 리조트로 이름 나있다.

강 대표는 "한국인 방문 비중이 70~80%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클럽메드푸켓은 가족 여행객을 겨냥해 처음으로 가족 맞춤형 구역인 '패밀리 오아시스'를 새롭게 조성했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 '스플래시 파크'와 연결된 테라스를 갖춘 객실들이 모여 있다. 객실의 경우 어른과 아이들의 공간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강 대표는 "아이들 공간은 침대부터 각종 용품, 샤워 가운 등 아이 맞춤형으로 이뤄졌다"며 "패밀리 오아시스 이용객들은 굳이 메인 로비나 수영장을 이용할 필요없이 그 구역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과 푸켓에서 휴양을 즐겼다면 스키 애호가들에겐 홋카이도의 '키로로그랜드'를, 호화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2026년에 개관할 코타키나발루의 '보르네오'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본문 이미지 -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선보인 클럽메드 푸켓 팝업&#40;클럽메드 제공&#41;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선보인 클럽메드 푸켓 팝업(클럽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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