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S효성첨단소재(298050)가 미국 투자를 토대로 친환경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미국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엄 사가 친환경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ACN)을 100% 바이오 기반 우주항공 등급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로 중합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릴리엄 사는 HS효성첨단소재가 2022년부터 투자한 회사다. 이번 시험으로 기존 석유계 프로필렌 원료가 아닌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ACN으로 고성능 탄소섬유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식물 기반 원료로 우주항공 등급의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면 기존 프로필렌 탄소섬유 대비 약 15~25%의 탄소 발자국 감축이 가능하다.
바이오 기반 고성능 탄소섬유는 자동차, 항공, 에너지,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어 친환경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100%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 상용화를 넘어 당사가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 전반을 친환경 바이오 제품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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