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25일 재가동 "지속 가능한 제련소로 환골탈태"

지하수 유출로 58일간 조업정지…노후설비 교체 '리-스타트'

김기호 영풍 대표이사 겸 석포제련소장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열린 '리-스타트'(Re-Start)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영풍 제공). 2025.04.18.
김기호 영풍 대표이사 겸 석포제련소장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열린 '리-스타트'(Re-Start)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영풍 제공). 2025.04.18.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김기호 영풍(000670) 대표이사는 재가동을 앞둔 자사 석포제련소에 대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0일 영풍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8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열린 '리-스타트'(Re-Start) 선포식에서 "환경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 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의 석포제련소에 대해서도 지하수 유출 문제가 불거진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자부했다.

앞서 석포제련소는 2019년 4월 환경부 특별지도점검 결과 카드뮴 등 허용치를 넘은 중금속이 포함된 지하수를 제련소 내부 시설로 유출한 사실이 적발돼 경상북도로부터 조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에 영풍은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그 결과 지난 2월 26일부터 58일간 조업이 중단됐고 오는 25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영풍은 조업정지 기간 노후 설비 교체와 환경·안전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약 8000억 원 규모의 종합 환경·안전 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해 2021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폐수를 전량 재처리해 공정에 재활용하고 있다. 이듬해에는 제련소 주변 오염수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지하수 차집 시설을 구축했다.

seongskim@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