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나델라, SNS 브로맨스 과시…"금성라디오 마음에 들어"

조주완 LG전자 사장, '방한' 나델라 MS CEO와 회동
MS창립 50주년 기념해 최초의 국산라디오 복제품 선물

본문 이미지 -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링크드 인' 게시물 갈무리. ⓒ 뉴스1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링크드 인' 게시물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전날(26일) 한국에서 회동한 조주완 LG전자(066570) 대표이사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나델라 CEO는 27일 조 사장이 나델라 CEO와 만난 사실을 공개한 글에 "파트너십에 깊이 감사하다"며 "A-501 라디오가 정말 마음에 든다. 매우 사려 깊은 선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나델라 CEO는 전날 조 사장에게 선물 받은 LG전자(구 금성전자) 'A-501'의 복제품 사진도 올렸다. 조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LG전자의 첫 소비자 전자제품인 'A-501'의 복제품을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이 제품은 한국 최초의 국산 라디오로, 현재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조 사장은 나델라 CEO의 댓글에 "함께라면 훨씬 더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선물이 마음에 드셨다니 기쁘고, 그 선물이 다음의 위대한 혁신에 영감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나델라 CEO는 전날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MS AI 투어 인 서울' 참석을 위해 방한했고, 조 사장을 비롯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사장,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 등 LG 계열사 경영진과도 회동했다.

조 사장은 나델라 CEO와 회동 후 올린 SNS 글에서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에 대한 진행 상황 업데이트, 데이터센터 협업, 인도에서 LG의 새로운 여정이라는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MS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협력을 강화하고, MS가 짓는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초대형 냉난방기 '칠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과 LG에너지솔루션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LG CNS의 운영 전문성 등 LG그룹의 전문성을 통합하는 더 광범위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MS와 추가 협업도 시사했다. 두 사람은 인도 AI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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