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효성(004800)은 황윤언 전략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1960년 경남 마산 출생인 황 대표는 경남 마산고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3년 효성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해 40여년 간 섬유 사업 및 전략 부문에서 회사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왔다.
1990년대 초반에는 국내 기업 최초의 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참여해 생산 및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효성이 글로벌 1위 스판덱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황 대표는 1999년 스판덱스 생산팀장을 맡았고 2000년 구미공장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2001년 중국 가흥법인 총경리, 2005년 중국 스판덱스 총괄 겸 광동법인 총경리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2010년부터는 스판덱스 PU장을 맡아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2021년에는 전략본부장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과 기술 경영을 총괄해 왔다.
효성 관계자는 "황 대표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