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가 아시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AWE(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25'에서 최고상인 금상과 혁신상을 받으며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1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AWE 어워드에서 금상 2개와 혁신상 2개 등 총 4개 상을 받았다.
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전시회로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AWE 어워드는 중국가전협회(CHEAA)가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금상 △코어상 △혁신상을 시상한다. 금상은 현장에서 심사단이 평가해서 시상하는 최고상이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내는 세탁건조기 워시콤보는 금상을 받았다. LG 워시콤보에는 세탁기와 건조기의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인공지능(AI)을 더한 AI DD모터가 탑재됐다. 딥러닝 AI 기술로 옷감의 재질, 무게, 오염도에 따라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6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한다.
워시콤보 하단에 4㎏ 용량의 통돌이 세탁기 '미니워시'를 추가로 설치하면 세탁·건조를 진행하는 동시에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기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다.
97형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에보(모델명: OLED97G5PCA)도 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벽걸이 설치 시 TV 전체가 벽에 완전히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목소리 주인공 계정으로 로그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TV 사용 중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 갤러리' 등도 장점이다.
AWE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한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 F664MPY88D)는 '노크온' 기능이 적용돼 도어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냉장고의 'UV나노' 기능은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를 한 시간마다 10분씩 UV LED로 자동 살균한다. 냉장고에 탑재된 3단계 안심정수필터는 중금속 9종, 미세입자를 감소시키고 대장균과 같은 박테리아, 식중독 원인이 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등을 제거한다.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모델명: 45GX990A)도 혁신상을 받았다. 이 모델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 활용할 수 있다.
중국가전협회는 "AWE 어워드는 뛰어난 제품과 혁신적인 기업에 대한 인정"이라며 "수상작들은 미래 가전제품과 산업의 혁신을 위한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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