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코스피가 2610선까지 밀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26p(0.62%) 하락한 2615.8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654.6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은 679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35억 원, 외국인은 782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관세 우려는 일부 완화됐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잔존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원화 약세 요인이 강화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3.29%, 기아(000270) 2.13%,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1%, 셀트리온(068270) 0.49%, NAVER(035420) 0.24%, KB금융(05560) 0.12%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1.65%, 삼성전자(005930) -1.16%, 삼성전자우(005935) -0.9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96p(1.24%) 하락한 711.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81억 원, 개인은 88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92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2.98%, 휴젤(45020) 2.27%, 클래시스(214150) 1.75%, 리가켐바이오(41080) 0.7%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42%, 삼천당제약(000250) -3.64%, 코오롱티슈진(950160) -3.26%, 알테오젠(96170) -2.82%, 에코프로(086520) -2.0%, 에코프로비엠(247540) -0.7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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