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부사장 "불확실성 넘어 '실행' 전략적 의사결정이 경쟁력"

김정우 부사장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한 전환점 만들 중요한 시기"
"신속한 방향 전환 가능하게 체계 구축하고 실행력 높일 것"

본문 이미지 -  김정우 SK하이닉스 경영기획 부사장 (사진제공 = SK하이닉스)
김정우 SK하이닉스 경영기획 부사장 (사진제공 = SK하이닉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김정우 SK하이닉스(000660) 경영기획 부사장은 21일 '불확실성을 넘어 실행'으로라는 기조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게재된 신입 임원 인터뷰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이 곧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2023년 메모리 업황이 전례 없는 다운턴을 겪었음에도 시황 조사에 기반한 선제적인 투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작년에 결정한 M15X 건설 등과 같은 인프라 투자는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주요 성과의 배경에는 철저한 시장 현황 분석과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현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03년 SK하이닉스 제조·기술 조직인 메모리생산센터에 입사한 이후 이천 본사, 중국 우시 주재원을 거치면서 현장과 운영 최적화 경험을 두루 쌓았다. 김 부사장은 "기획 단계에서 이뤄진 의사결정은 현업의 생산력과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작년의 성과를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김 부사장은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강화, 조직 간 시너지 극대화라는 3가지 목표를 갖고 운영 혁신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황 점검과 투자 논의를 정교하게 운영하고 글로벌 IT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을 반영한 전략적 방향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요·공급 변화와 투자 수익성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신속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게 체계를 구축하고 현업과 긴밀히 협업해 목표 달성까지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더의 솔선수범도 강조하면서 구성원들에게 도전과 혁신도 당부했다. 김 부사장은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 구성원의 다양한 관점까지 수용해야 한다"며 "어려운 일은 먼저 나서고 더 많이 고민하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도전과 혁신의 역사 속에서 성장해 왔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부심을 가지되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성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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