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S일렉트릭(010120)의 수주 잔고가 올 1분기 기준 3조 9000억 원을 달성, 지난해 말보다 5000억 원 증가했다. 미국 빅테크로부터 수주한 2500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이 올 2분기부터 실적에 순차 반영될 예정이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321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3%, 영업이익은 6.86%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은 환헷지 이슈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1% 감소한 647억 원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의 수주 잔고는 1분기 기준 3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3조 4477억 원)보다 약 500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분기부터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배전반 및 전력기기기 공급, 신규 수익이 창출될 예정이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달 18일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배전반과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625억 원이며, 동일 프로젝트에서 이미 수주한 물량(약 900억 원)까지 합하면 총 2500억 원에 달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향(向) 공급 대금은 2~4분기에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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