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14년1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00억병을 돌파했다.
국내 식품 중 박카스가 51년간 173억병이 팔렸으며, 칠성사이다가 60년간 160억병, 부채표 활명수가 115년간 83억병의 판매기록을 갖고 있다. 1993년 5월 출시된 맥주 '하이트'만 2007년6월 14년1개월만에 200억병을 돌파해 같은 기록을 갖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998년10월 출시된 참이슬 클래식이 149억9000만병, 2006년8월 출시된 참이슬(출시당시 참이슬후레쉬)은 50억1000만병이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169개월간 월평균 1억1834만병, 하루평균 389만병, 초당 45병이 팔려나간 셈이다. 국내 성인(3500만명 기준) 1인당 571병씩 마신 셈이며, 소주 650상자가 적재되는 11톤 트럭 102만5000대 분량이다.
참이슬 200억병을 눕혀서 연결하면(병 높이 21.5cm) 서울과 부산을(428km 거리) 5023번 왕복할 수 있고 지구둘레(4만75km)를 107회 연결할 수 있다.
1998년 10월19일 국내 소주시장에 첫선을 보인 참이슬은 소주는 25도라는 상식을 깨고 23도 제품으로 소주 이미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로 바꿨다. 현재 참이슬 클래식은 20.1도, 참이슬은 19도이다.
참이슬은 출시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전국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영국의 주류전문지인 '드링크인터네셔널'에 따르면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등의 판매량을 훨씬 앞질러 2001년부터 전 세계 증류주 판매량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고객감사 행사의 일환으로 참이슬 모델로 활동 중인 탤런트 문채원과 함께 200억병 돌파 기념 사인회 및 자선바자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참이슬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로 평가 받게 된 이유는 최고의 품질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차별화 된 고객중심 마케팅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계속해서 사랑받는 장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제품 품질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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