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유기농 와인, 맛의 한계 없다"…'본테라' 이유있는 자신감

'본테라' 무드서울 시음회 가보니
"덜 마시되 더 좋은 것" 찾는 흐름 반영

본문 이미지 - 서울 반포구 세빛섬에 위치한 '무드서울'에서 브랜드 엠버서더 이소리 소믈리에가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를 소개하고 있다.2025.4.9/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서울 반포구 세빛섬에 위치한 '무드서울'에서 브랜드 엠버서더 이소리 소믈리에가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를 소개하고 있다.2025.4.9/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유기농 와인은 한계가 있다고들 한다,그러나 첨가물을 쓰지 않는다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 반포구 세빛섬에 위치한 '무드서울'에서 브랜드 앰배서더 이소리 소믈리에가 자신 있게 말했다. 9일 오후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의 철학과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다.

자신감의 원천은 많은 연구다. 이 소믈리에는 "많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토론하며 결과를 내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본(Bon)은 좋다, 테라(terra)는 땅이라는 뜻이다. "좋은 땅에서 좋은 와인이 난다"는 브랜드 철학을 상징한다.

본문 이미지 - '본테라'의 유기농 와인 '본테라 소비뇽 블랑' 2025.4.9/뉴스1 ⓒ News1 이강 기자
'본테라'의 유기농 와인 '본테라 소비뇽 블랑' 2025.4.9/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본테라의 주요 제품 4종이 시음 테이블에 올랐다. 그중 반응이 가장 좋았던 건 '본테라 소비뇽 블랑'. 봄 날씨와 잘 어울리는 연한 초록빛이었다.

자몽, 라임, 망고 향이 인상적이었고, 부드러운 산미가 기억에 남았다. 다. 페어링할 음식 없이도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현장에서는 "화이트 와인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하다"고 평가도 나왔다.

이어진 카베르네 소비뇽과 에스테이트 컬렉션은 묵직한 질감과 오크 숙성 향이 중심이었다. 행사에서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우승 이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더 맥냅'은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의 블렌딩 와인이었다. 맥냅은 세계적인 와인 전문 매체인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로부터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92점을 받은 바 있다.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에서 시작된 본테라는 유기농법과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을 내세운다.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쓰지 않고, 태양광 발전과 폐기물 저감 시스템 등을 갖췄다. 미국 최초로 'TRUE 제로 웨이스트' 인증을 받은 와이너리이며, B Corp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화학 비료와 제초제를 배제하고, 포도 껍질 등 부산물을 퇴비로 재활용하며 토양 건강을 회복시킨다. 미국 멘도치노 카운티의 해양성 기후와 다양한 토양층 위에서, 자연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포도를 키우고 와인을 만든다.

행사가 열린 '무드서울'은 아영FBC가 운영하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으로, 한강의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요리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본테라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유기농 와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다. "덜 마시되 더 좋은 것을 고른다"는 트렌드 속에서, 본테라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와인으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및 유기농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정착 단계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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