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의성군과 함께 가격 고공행진에 따라 마늘 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사이프러스홀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의성군과 국내 농산물의 우수함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마늘 1kg당 도매가가 지난해 7월 4009원에서 올해 6585원으로 2500원이 넘게 올랐다.
이는 극심한 가뭄과 인력 수급 등의 문제로 마늘 수확에 어려움을 겪은 까닭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비가 위축돼 농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자체 운영하는 지역 상생 플랫폼 로컬라이브에서 31일까지 의성 마늘 기획전을 열어 다진 마늘 2개와 깐 마늘 1개 세트를 1만3900원에 판매한다.
신규 가입자는 제공하는 5000원 할인 쿠폰으로 8900원에 마늘 세트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의성군 특산품인 자두, 복숭아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임직원은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함께 의성군 단촌면에 방문해 마늘 수확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수확한 마늘을 포함해 200여개 마늘 세트(다진 마늘 300g, 깐 마늘 500g)를 사들여 '동방사회복지회본부'를 포함한 5개 기관에 기부했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로컬라이브는 지난 5월 성공리에 진행했던 전남 무안군 양파 농가 특별기획전에 이어 의성군 마늘 기획전 역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 플랫폼 고도화 및 다양한 ESG 모델을 구축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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