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수원, 대전, 대구 부산, 제주도까지 BYD가 간 모든 장소에서 한국 소비자분들의 전기차에 대한 사랑과 BYD 기술력에 대한 인정을 느꼈습니다"
(고양=뉴스1) 김성식 기자 = 3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사전 언론 행사.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월 BYD코리아 승용 브랜드 출범과 함께 출시된 한국 시장 첫 번째 승용 모델 '아토3'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류 총경리는 이어 "BYD 차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BYD는 지속해서 더 좋은 기술과 제품을 한국 시장에 가져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차주들과 같이 한국의 내일을 여는 데 우리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두 번째 승용 모델 '씰'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월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 아토3가 BYD 전기차를 보급하기 위한 것이라면 씰은 BYD 기술 혁신과 방향성이 반영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씰의 강점으로 △매끄럽고 탄탄한 쿠페형 디자인 △BYD 전기차 라인업 최초로 적용된 셀투바디(CTB·Cell-to-Body) 기술 △주행안전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등 기본으로 적용된 각종 편의사양을 꼽았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그럼에도 조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기에 인도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씰은 국내에서 BYD란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륜구동(AWD) 모델을 먼저 출시한 후 후륜구동(RWD) 모델을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판매 가격에 대해선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보조금 미포함 기준 "4750만 원에서 525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에 15곳인 전시장과 12곳인 서비스 센터는 각각 30곳과 25곳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환경부 인증 절차로 아토3 고객 인도가 늦어진 데 대해선 "드디어 지난 2일 오후 환경부 보조금이 확정됐다"며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BYD 중형 전기 세단 씰의 디자인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았다. 낮은 차체와 유선형의 외관, 패스트백 스타일의 후면을 통해 쿠페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공기역학적 설계로 공기저항계수를 0.219까지 낮췄다. 씰에 적용된 셀투바디(CTB) 기술은 배터리팩 상단 커버를 차체 바닥과 완전히 일체화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충돌 안전성을 크게 향상했다.
82.56㎾h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0~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0㎾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전면부 160㎾ 후면부 230㎾의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대 390㎾(5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AWD 기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전∙후방 교차충돌 경고, 하차 주의 경고 등 레이더와 전방뷰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안전 및 첨단 운전 보조 기능 패키지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티맵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기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 음성 인식, 12.8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의 12개 스피커 퍼포먼스 오디오 시스템, V2L(Vehicle-to-Load) 기능,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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