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0.2%' 역성장" GDP 충격에 코스피 하락 전환[장중시황]

미중 훈풍 기대감에 상승출발…역성장 소식에 투심 위축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2024.9.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2024.9.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 압박 완화 발언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우리 경제의 예상 밖 역성장 소식에 출렁이며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2% 하락한 2509.7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8억원, 761억원을 던지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45억원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예상보다 저조한 우리 경제 성적표에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일 대비 0.22p(0.01%) 내린 2525.34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대중국 관세율 인하 발언에 힘입어 장 초반 1%대 반짝 상승했다.

전일 중국에 대한 관세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도 있다"며 시점까지 거론하면서 이틀 연속 투심이 개선됐다.

그러나 장 시작 전 발표된 우리 경제 전망치가 이내 하방압력을 높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1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의 지난 2월 전망치(0.2%)를 크게 밑돌았다.

미-중 갈등 해빙 분위기가 전날부터 선반영된 데다, 협상이 진행된다 해도 관세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란 우려도 함께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3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상승 출발했던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1.49% 내린 17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그밖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이 방한한다는 소식에 신세계 그룹주 전반이 상승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035510)는 전일 대비 17.06% 오른 1만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139480)(3.59%), 신세계(004170)(3.28%), 신세계푸드(031440)(1.91%),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1.68%)도 강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5% 하락한 724.9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838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억원, 363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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