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하며 2620선까지 돌파했다. 기관·외국인에 더해 연기금까지 순매수를 이어가며 증시 상승세가 유지됐다.
1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39p(0.63%) 상승한 2626.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하락 전환해 2,605.15까지 떨어졌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종가 기준으로 262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15일 이후 약 4달 만이다.
기관은 1674억 원 각각 순매수를 주도했으며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서 174억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902억 원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도 지난해 12월27일 이후 32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하며 역대 최장 기록(2011년)에 도달했다.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삼성전자우(005935) 2.08%, 삼성전자(005930) 1.61%는 K-칩스법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KB금융지주(105560) 1.36%, NAVER(035420) 0.68%, 현대차(005380) 0.35% 등이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44%), LIG넥스원(079550)(9.09%)을 비롯한 방산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0.9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4%, 셀트리온(068270) -0.66%, 기아(000270) -0.42%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며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러-우 전쟁 종전 기대감 등 최근의 상승 분위기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5.17p(0.67%) 상승한 773.6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82억 원, 기관은 324억 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3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64%, 리노공업(058470) 2.86%, HLB(028300) 2.69%, 리가켐바이오(41080) 0.6% 등은 상승했다. 휴젤(45020) -2.61%, 에코프로비엠(247540) -1.68%, 알테오젠(96170) -0.88%, 삼천당제약(000250) -0.88%, 에코프로(086520) -0.8%, 클래시스(214150) -0.18% 등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