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정치 테마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은 급락 중이다.
15일 오전 9시 48분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형지I&C(011080)는 전일 대비 540원(29.75%) 상승한 2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형지글로벌도 22.16%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오리엔트정공(065500)과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각각 4.63%, 3.70% 상승 중이다. 두 종목은 이 전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됐다.

한 권한대행 관련 테마주로 엮인 시공테크(020710)는 전일 대비 780원(9.68%) 하락한 728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시공테크는 박기석 회장이 한 대행과 함께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활동한 이력이 부각되면서 '한덕수 테마주'로 엮였다.
한 권한대행이 직접 출마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 대행의 경선 출마설을 일축하면서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추가적 출마설 언급은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의 중요 업무 수행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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