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 임박' 종로 일대 증권사들 긴장…현대차證 재택근무

KB·삼성증권 등 내방객·직원 안전책 고심…모니터링 강화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탄핵 찬반 1인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탄핵 찬반 1인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강수련 문혜원 신건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종로 일대에 지점을 둔 증권사들은 안전 조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 종로지점은 4일 전 직원 재택근무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선 상담 등 비대면 업무는 정상 운영한다.

현대차증권 종로지점은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헌법재판소와의 거리는 약 400미터로 도보 5분 거리다.

KB증권도 광화문금융센터와 용산지점의 내방 고객 및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단축 영업이나 비대면 업무 전환 등의 조치도 검토 중이다.

삼성증권 역시 광화문센트럴금융센터의 운영 방식을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휴점, 재택근무 전환, 정상 운영, 타 지점으로의 근무지 이동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LS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종로 일대에 지점을 운영 중인 증권사들은 현재까지는 정상 영업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내방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탄핵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일대에서 주요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며 10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해당 구역에 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을호비상'을, 이외 지방경찰청에는 '병호비상'을 발령한다. 을호비상은 두 번째로 높은 비상근무 단계로, 가용 경력 50% 이내에서 동원이 가능하다.

선고 당일에는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돼 경찰력이 100% 동원된다.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소속 2만여 명이 동원되고, 그중 210개 부대 소속 1만4000명은 서울에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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