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42%는 적자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1316사 중 비교 가능한 법인 1203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이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8% 증가한 273조 3467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1%, 13.45% 급감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 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5%, 17.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 중에서도 규모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나타났다는 의미다.

연결법인 1203사 중 42.48%에 해당하는 511사가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511사 중에서도 353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나머지 692사(57.52%)는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 중 128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564사는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업종과 IT 서비스 업종에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운송·창고 업종과 IT 서비스 업종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16.14%, 14.53% 증가했다.
반면 건설 업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유통(57.49%) 업종과 기계·장비(20.86%) 업종에서 급증한 반면 일반서비스 업종(-56.03%)과 IT 서비스 업종(-25.06%)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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