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장중 3시간가량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동양철관(008970)이 거래를 재개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동양철관 종목 거래를 오후 3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업무규정에 따라 동양철관은 오후 3시부터 3시 10분까지 10분간 호가 접수를 거쳐 단일가매매로 재개하고 이후 접속매매로 체결되고 있다.
이날 동양철관 거래체결 오류가 발생하면서 코스피 전 종목 체결이 7분간 지연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7분부터 44분까지 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작동이 멈추고, 코스피 시장에서 국내 주식 매매가 중단됐다.
시스템 복구는 이날 오전 11시 44분에 완료됐지만 동양철관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오후 12시 5분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동양철관 거래가 정지되면서 주가는 전일 대비 167원(19.40%) 오른 1028원에서 3시간가량 멈췄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전산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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