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가 7%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 기업이 미국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1만 9000원(6.87%) 상승한 29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현대제철(004020)(9.94%) 세아제강(306200)(9.57%) 등 철강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우리 행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인 알래스카의 거대한 천연가스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 등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하고 그들이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가스전 개발 사업에 한미일 공동 개발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이 철강산업 지원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하자 정책 기대감도 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경북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가전략기술 및 원천기술 세액공제율 확대, 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각종 지원책이 담긴 철강산업 지원안을 속히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산 저가물량 공세 해소 기대감에 이어 철강산업지원법 논의가 나오면서 세액 공제 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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