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파리 기후협약 탈퇴에 서명하면서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오전 10시 43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1만 2700원(9.20%) 내린 12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6.07% 상승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086520)(-5.56%),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7.14%), 엔켐(348370)(-7.93%) 등이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006400)는 전일 대비 1만 1000원(4.52%) 내린 23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1910)도 전일 대비 4.75% 내렸다. 이들 종목은 전날 4.06.%, 2.78% 올랐으나 하락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9.05%, 5.13%, 6.65% 내렸다.
전날 2차전지 종목들은 정부가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해 기업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단 소식에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직후 파리 기후변화협정 재탈퇴에 정식으로 서명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트럼프 정부에선 저탄소,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녹색 산업은 힘을 얻지 못하리라는 전망 영향이다. 트럼프 정부는 전기차보조금을 폐지하거나 축소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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