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카카오(035720)가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그간 정부 압박을 받아온 카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0시 10분 카카오는 전일 대비 3300원(7.68%) 급등한 4만 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 7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20조 5143억 원을 기록 중이다.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유지한다면 지난 5월 17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총 20조 원을 넘기는 것이다.
카카오뿐 아니라 그룹주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377300)(9.67%) 카카오뱅크(323410)(3.84%) 카카오게임즈(293490)(2.67%)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는 윤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강도 높은 압박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의 횡포가 매우 부도덕하고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또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 7월 IT 대기업 창업주 중 처음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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