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NH투자증권이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슬로건에 따라 복합문화공간 '문화다방'을 13일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열었다.
8월9일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열리는 문화다방은 망원동에서 독특한 분위기로 유명한 '망원동내커피'와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연남동 빵집 '브레드랩' 등 두곳과 콜라보레이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픈 기간 동안 문화다방을 방문한 고객들은 사전에 발급받은 쿠폰 또는 현장 결제를 통해 커피와 베이커리, 굿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쿠폰은 문화다방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문화다방 2층에서는 NH투자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3~4회 와인, 명상, 사진 등 다양한 문화클래스가 열린다. 클래스가 없는 날에는 고객초청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브랜드 모티브를 강조해 내부 인테리어를 꾸미고 지역농협에서 공수한 우리 먹거리 6종 상품의 홍보공간을 별도로 조성하는 등 브랜드 홍보수단으로도 문화다방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운영계획 등을 보고 받고 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와 취미 생활을 주제로 클래스를 진행했다. 간단한 핸드드립 추출법을 교육받고 직접 고객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는 등 일일 바리스타로도 활약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투자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친숙하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문화적 행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슬로건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음식'을 매개로 한 팝업 레스토랑 '제철식당'을 운영한 바 있다.
임계현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경험마케팅 활동인 문화다방을 통해 증권사가 고객을 만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싶었다"며 "고객들이 문화적 취향을 통해 삶에 대한 니즈를 채워가듯 투자 활동을 통해 삶의 목표를 이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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