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사바하'와 '파묘'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 뇌리에 깊숙이 박힌 이다윗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 돌아와 오컬트 장르 맞춤 연기를 제대로 선보인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이다윗은 영화 '사바하'부터 '파묘'까지 오컬트 장르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그는 '사바하'에서 신흥 종교의 비리를 쫓는 박목사(이정재)를 도와 종교 단체에 잠입하고 염탐하며 각종 정보를 모으는 고요셉 역을 맡아 이정재와 인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 '파묘'에서는 결혼식 사진사 역으로 특별 출연해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깜짝 등장만으로도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세계관을 잇는 연결고리가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을 낳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오컬트 장르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 왔던 그가 이번에는 오컬트 액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 돌아와 최적화 장르를 만났을 때 얼마나 빛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다윗이 분한 김군은 다재다능한 기술력으로 '거룩한 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한다. 악마와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의뢰받은 사건의 초반 세팅은 물론 퇴마 현장에서 바우와 샤론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고 돕는 멀티 플레이어로 전방위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위급한 순간이면 삼단봉을 펼쳐 과감히 악의 세력에 맞서면서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펼친다. 엉뚱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김군의 매력은 '거룩한 밤'의 사장 바우와 만났을 때 더 빛을 발한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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