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이 팬데믹 이후 청소년관람불가 한국 영화 개봉 주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우며 '내부자들'과의 평행이론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의 흥행세가 누적 관객 수 707만 3581명인 '내부자들'과 누적 관객 수 208만 4909명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합산하여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

먼저, 두 작품은 모두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한 웰메이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작품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97%(4월 21일, 오후 7시 기준)란 똑같은 수치의 CGV 골든 에그지수를 기록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야당' '내부자들'이 각각 개봉한 4월, 11월은 극장의 전형적인 성수기 시즌이 아니기에 비수기 극장가의 구원 투수 노릇을 했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더불어 '야당'과 '내부자들'은 배우들의 도파민 터지는 열연으로 높은 몰입감을 주고 사회 비판적 스토리로 현실 공감과 통쾌함을 선사하는 작품이란 점에서도 닮았다. 또 CGV 예매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두 작품의 관람평 포인트 요약이 "배우들의 연기가 메소드급인 몰입하여 보게 되는 영화"로 동일한 점 또한 재미를 더한다.
'마약판 '내부자들''이라 불리며 오락성 & 작품성 모두 갖춘 청불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야당'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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