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이주명 "MZ 대변 캐릭터? 책임감 막중해 '밈' 공부도"

[N인터뷰]

본문 이미지 - 이주명/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주명/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주명이 MZ 세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주명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고 당당하면서도 정의로운, MZ세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온 것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다양한 연령대가 좋아해 주신다는 거니까, 그런 부분은 되게 좋다"고 말했다.

1993년생인 이주명은 올해 30세다. 그는 "(30대인) 나도 MZ에 속하는 것이냐"면서도 "예전에는 '밈' 같은 것도 잘 몰랐다, 이전에 드라마 할 때는 인스타그램 댓글에 '언니 나 여덟 살인데 팬이에요' 하더라, 그때 여덟 살이 어떻게 인스타를 해 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밈'' 같은 거라고 하더라, 요즘엔 뒤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한 학습을 한다, 유튜브 쇼츠와 그런 것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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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명의 인지도를 높여준 작품은 2022년 방영된 tvN '스물 다섯 스물 하나'다. 이주명은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속 지승완 역시 '파일럿'의 윤슬기처럼 당당한 캐릭터였고, 데뷔 이래 지금까지 줄곧 비슷한 면모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나도 그 지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캐릭터들과 비슷한 면이 있는지 묻는 말에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렇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은 아니다,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이후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나는 왜 저렇게 안 될까를 고민하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그런 분들이 멋있다 생각했다"며 "지향하다 보니 표현이 잘 된 게 아닌가 싶고, 리얼하게 봐주신 게 아닐지 생각한다, 이번에 슬기를 하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꼈고 나도 목소리 내고 싶다고 생각한 그런 지점이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배우다 보니까 어디 나가서 내가 '부끄러워요' 이렇게는 못 하지 않나, 씩씩하게 얘기도 해야 하고, 나는 이렇게 얘기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조차 역할과 비슷하게 봐주셔서 (당당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그런가 보다"라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주명은 극 중 '한정미'가 된 한정우의 직장 동료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했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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