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신슬기가 윤박에게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는 독고세리(신슬기 분)가 오범수(윤박 분)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범수는 독고세리와 한 카페에서 만나 "강의도 안 나오고, 회의도 불참해서 걱정했어, 무슨 일 있나 해서"라고 말했다. 독고세리는 "교수님 집에서 그렇게 뛰쳐나오고 교수님 얼굴 볼 용기가 안 나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오범수는 "그날은 내가 예민했다, 지도 교수 아프다고 하면 찾아올 수도 있는 건데 그런 쪽으로 결벽증이 있어서 조금 오버했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독고세리는 "오버 아니다, 저 교수님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엔 저도 제 감정에 자신 없었는데 이제 명확해졌다, 교수님 좋아하는 거 맞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범수는 "너 이거 지금 선 넘는 거다, 난 교수고 넌 학생이잖아, 이런 감정 가지는 게 말이 되냐"며 "난 애 아빠다, 한 번 실패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독고세리는 "그런 건 저한테 아무 문제 안 된다, 용기 내서 말한 거니 아니라고만 말하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말했고 오범수는 "이 이야기 하는 자체가 난센스다, 한 번 더 이런 이야기 꺼내면 네 얼굴 다시 안 본다, 팀에서도 자를 거다"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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