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도 '레전드', 시청률도 '레전드'였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유료가구 기준 일일 시청률 6.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4.194%보다 상승한 수치이자, ‘한끼줍쇼’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한끼줍쇼’에는 드라마 ‘더 케이 투’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윤아와 소녀시대 윤아가 출연해 서울 마장동에서 한 끼를 나눴다. 예능 출연이 많지 않은 두 사람이 함께 한다는 소식에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한끼줍쇼’에 등장한 송윤아와 윤아는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라며 긴장감 없이 ‘한끼줍쇼’ 팀에 녹아 들었다. 오랜만에 예능 출연이지만, 송윤아와 윤아는 털털하면서도 꾸밈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이날 그 어떤 ‘한끼 줄 집’보다도 달달한 분위기를 보여준 신혼부부 가정, 배우가 꿈이라는 시민에게 다정한 조언을 건네는 송윤아의 모습 등이 따듯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프로그램 론칭 후 30회 만에 6%의 시청률을 돌파했다. 제작진의 감회도 남다르다. ‘한끼줍쇼’의 윤현준 CP는 11일 뉴스1에 “높은 시청률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며 시청자에게 감사인사를 먼저 전했다.

윤 CP는 “송윤아와 윤아는 예능 출연이 많지도 않고 모시기 힘든 게스트인데 이번에 ‘한끼줍쇼’에 흔쾌히 출연해줘 기뻤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등장부터 집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 것까지 정말 열심히 임해줬다. 그런 모습에서 ‘레전드 편’이라는 반응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한끼줍쇼’를 너무 좋아하고 잘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진심이 프로그램에 묻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 송윤아와 윤아 만큼 관심을 모은 ‘한끼 줄 집’ 일반인 출연자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윤CP는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한끼 줍쇼’ 팀을 너무 잘 반겨주셨고, 한 끼를 흔쾌히 함께 해준 분들의 진솔한 모습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끼줍쇼’는 나날이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하며 수요일 예능 강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오는 17일 방송분은 셰프 특집 2탄으로, 김풍과 미카엘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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