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나라살림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1급)에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55)이, 조세정책을 담당하는 세제실장에 박금철 조세총괄정책관(53)이 임명됐다.
기재부는 18일 이같은 1급 인사를 단행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이지만, 지난해 말 계엄령 사태 이후 정치 혼란으로 인사가 적체된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병서 신임 예산실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 반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 생활 상당 부분을 예산 분야에서 근무한 정통 예산관료로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복지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교육예산과장 등 예산실 핵심 요직을 거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코노미스트와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부소장 등 국제 업무 경력도 있다.
박금철 신임 세제실장은 1971년생으로 전북 한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조세분석과장과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등 세제실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회예산심의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경력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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