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9일 사천 항공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관세 부담 등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이날 경남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와 관련해 항공기·부품 산업의 관세 부담, 수출 차질 우려 등 현장 애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남도, 사천시,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0개 부처와 수출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참석기업은 정책자금, 첨단 장비 공용 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물류비·바이어 발굴 등 마케팅 지원과 인증 관련 애로 등을 건의했다.
이에 기관들은 각 기관의 주요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지원단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다.
지원단은 또 최근 필리핀과 FA-50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부품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김동준 지원단 부단장은 "항공기 부품산업은 차세대 수출을 견인할 분야"라며 "올해 3월부터 지원단에 방위사업청 인력이 충원된 만큼, 보다 강력하고 체계적인 K-항공·방산 수출·수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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